+일반+

임창정 소주한잔 (페러디)

꿈의구장 2008. 4. 28. 11:33

술이 한잔 생각나는 밤 (술이 한잔 생각나는 밤)

같이 있는것 같아요 (10회가 될것만 같아요)

그 좋았던 시절들 (그 좋았던 타격들)

이젠 모두 한숨만 되네요 (이젠 모두 헛심만 되네요)

떠나는 그대 얼굴이 (떠나는 패자 선수들)

혹시 울지나 않을까 (혹시 울지나 않을까)

난 먼저 돌아섰죠 (난 티비를 껐어죠)

그때부터 그리워요 (그때부터 마셔댔죠)

사랑이 변하는 걸요 (소주가 너무 쓴걸요)

다시 처음보다 그댈 원해요 (다시 처음부터 경길 원해요)

이렇게 취할때면 꺼져버린 전화를 붙잡고 (이렇게 취할때면 꺼져버린 티비를 붙잡고)

여보세요 나야 거기 잘 지내니 (이놈들아 나야 야구 왜 안하니)

여보세요 왜 말 안하니 (이놈들아 왜 말 안하니)

울고있니 내가 오랜만이라서 (울고있니 너무 경기가안풀려)

사랑하는 사람이라서 (안풀렸던 게임이라서)

그대 소중한 마음 밀쳐낸 (아직 레이스 많이 남았어)

이기적인 그때에 나에게 (내일은 또 이기면 되잖아)

그대를 다시 불러오라고 (한게임 졌다고 울지마라고)

미친듯이 외쳤어 (미친듯이 외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