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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준, 봉중근 그리고 서재응, 김선우, 이승학

꿈의구장 2009. 7. 17. 11:35

2007년 한시적으로 해외파 특별지명을 통해

국내 프로야구에 복귀한 투수들의 명암

 

2009년 7월 16일 자정 현재

 

 

송승준

- 프로야구 통산기록

26승 15패로 해외파 특별지명으로 프로야구에 복귀한 투수중에 가장 뛰어난 성적을 올린 선수

3연속 완봉승(역대 다섯번째)과 32이닝 무실점(역대 공동2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송승준 선수도 마이너리그에서만 뛰었기 때문에 메이져리그 기록은 없다.

 

 

봉중근

- 프로야구 통산기록

24승 24패 해외파 특별지명으로 프로야구에 복귀한 투수중 가장 뛰어낭 이닝히터를 자랑하는 선수

비록 팀의 전력이 그를 받쳐주지 못해 24승 24패이지만 팀의 전력이 조금만 더 받쳐주었더라면

더 많은 승리를 챙겼을 것이다. 현재 SK 김광현, 한화 류현진과 함께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3대 왼손 투수

 

 

 

서재응

- 프로야구 통산기록

7승 8패로 해외파 특별지명으로 프로야구에 복귀한 투수중 가장 뛰어난 메이져리그 성적을 지닌 선수

칼날같은 재구력으로 MLB마운드 우뚝 섰던 선수였지만 프로야구 복귀후 잦은 부상으로 이름값에 비해

신통치 못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선우

- 12승 14패 해외파 특별지명으로 프로야구에 복귀한 투수 계약금 10억이 말해주 듯 많은 기대와 함께

두산에 특별지명 되었지만 1선발의 기대는 점점 물거품이 되어가는 듯 하고 가장 최근 2군 등판에서도 1이닝

4실점으로 강판되었다.

 

 

이승학

- 13승 6패 해외파 특별지명으로 프로야구에 복귀한 투수로 2007년 7승 1패로 화려하게 등장했으나

2008년 6승 5패로 부진을 보인뒤 허리수술로 2009년 시즌아웃.

 

위 다섯명의 선수들은 2007년 해외파 특별지명을 통해 한국 프로야구에 복귀한 투수 출신 선수들이다.

박찬호선수의 메이저리그 도전이후 고교졸업 혹은 대학을 중퇴하고 미국으로 건너간 선수들...

그러나 서재응 선수만이 뉴욕매츠에서 활약을 했을 뿐 대부분 특별히 보여준 것이 없이 최소 6~7년의 세월을

보내야 했다 메이저리그 무대라는 부품꿈을 안고 태평양을 건넜던 그들

 

사실 그들의 도전은 아름다운 것이겠지만 그들의 도전은 실패로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제 이미 한국나이로 서른살이 훌쩍넘은 이들에게 미국은 도전의 땅이 아니라 실패 그리고 후배들에게

물려줘야할 무대이다. 이 이야기를 왜 하냐하면 지금 메이져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중 그 활약이 두드러지는 선수는 2명밖에 없다. 원조 박찬호, 그리고 추추 트레인 추신수.

우리나라는 매년 많은 고교 대어급 선수들이 몇십만 달러라는 계약금에 혹해서 미국으로 건너가지만 그들에게서 들려오는 소식은 거의 없다.

 

얼마전 김인식 감독도 한 이야기지만 고교선수들이 먼저 뛰어야 할 곳은 메이져리그가 아니라 한국 프로야구다. 프로야구에서 전문 코치진들에게 더 다듬어지고 프로야구에서 더 발전해서 도전해도 성공하기가 힘든 곳이 메이져리그임을 고교선수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꿈을 이룰때 더 가치가 있고 빛을 발하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거쳐야할 여러가지의 난관을 먼저 헤쳐나가야 할 줄 알아야 한다. 통하지 않는 언어와 외로움, 입에 맞지 않는 음식, 모든 문화가 우리나라와 틀린 곳에서 그들이 살아남는 방법은 오로지 실력뿐만이 아니다. 그들을 따뜻하게 지도해주고 보호해줄 사람이 필요하지만 그곳에는 없다.